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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관후기] 2022 KBL 농구 올스타 직관 후기
    이것저것/후기 & 추천 2023. 2.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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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KBL 농구 올스타도 끝난 이 마당에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그냥 쓸 거리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날의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어서! 

     

    사실 엄마가 하도 허웅허훈을 외쳐대는 바람에(나는 허재파) 
    이때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티켓팅 성공했음!.!
    (이게 되네? 싶었던 순간) 

     

    나의 티켓팅 경력이 되게 화려한데 굵직한 것만 써보자면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토트넘vs세비야 티켓팅, 빅뱅콘서트, 미스터트롯 콘서트 성공! 
    (중요한 건 제일 비싼 매학기 수강신청은 늘,,ㅎ)

    그래서 이때 당시에는 농구 올스타 티켓팅이 3분 만에 매진이었나? 여하튼 티켓팅을 효도하는 사람이 바로 나!

    사실 그 와중에 3자리 예매했는데 혈육의 불참선언으로 인해 엄마랑 단둘이 대구를 갔다!
    (하지만 이때 축하공연 스테이씨였음 ㅋㅎㅋㅎㅋㅎ) 

    살다 살다 스포츠 경기 때문에 타지역 가는 건 처음

     

    사실 엄마가 결혼하기 전에 대구에서 잠깐 살았기 때문에 (약 3n 년 전) 엄마를 믿고 갔는데
    엄마도 너무 많이 바뀌었다고 놀랬던 대구,, (30년이면 강산이 3번이나 바뀜)
    아파트가 뭐그리 많아졌냐고,,

     

    2022년 농구 올스타는 코로나 터진 이후로 처음 열린 올스타에 허웅 허훈 버프로 인해 인기가 진짜 많았다고 생각한 게
    아 입장 때부터 이거 들어갈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한국 가스공사가 대구 연고팀이기 때문에 (아니 인천에서 대구로 왔는데 연고팀이라고 해도 되나) 
    뭐 여하튼 코로나 답게 소독티슈와 손소독제, 마스크 등등 넣어두고 캔커피도 줬던 거 같다

    캔커피도 따뜻하고 모든 사람들을 위해 디카페인이었던 걸로 기억함! 좀 세심하네,, 생각했던 순간?

    아 당시에 오징어게임이 되게 히트였어서 달고나도 있었다! 대신 저 가스공사 마크로 찍혀있는데
    시도하는 순간 총 맞기 딱 좋은 모양이었음

     

    사실 이제 좌석 위치도 생각이 안 나는데 F구역이었던 건 확실 (허웅 쪽 벤치 뒤편이었는데,,)

    육성응원이 불가했던 시절이라 허훈 선수가 "아아~~!!" 외치는 소리 잘 들었고,, 참 목소리 크다 생각했다

     

     올스타는 첫 직관이었는데 다시는 안 가야겠다고 결심한 이유

    첫 번째 이유는 팬들을 위한 자리였기 때문에 중간중간 이벤트가 많음!(당연) 덩크슛 콘테스트, 공연, 등등 
    근데 그게 너무 질질 끈다 정도..? 

    사실 많은 사람들은 선수들과의 이벤트를 다 기대하고 갔었겠지만 경기 흐름이 계속 쓸데없이 끊기는 느낌이 커서 지루,, 


    야구 같은 경우는 콘테스트를 먼저 다 끝낸 후 본게임은 안 끊기게 하는 걸로 아는데
    농구도 차라리 초반에 콘테스트, 경기는 안 끊기게 쭉 하면 어떨까 싶음! (개인적 생각과 바람)

    두 번째는 나중에 집에서 중계 영상으로 봤는데 중계 해설이 좀 더 재밌었음! (개인적 선호)

    그래서 차라리 본게임 직관하러 가자고 했다! 올스타 직관은 우리와 맞지 않는다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엄마가 나보고 우린 뽕을 다 뽑았다고 말한 이유!

    중간중간에 응원단장, 치어리더들이 나와서 티셔츠나 조그마한 공을 던지는데 저게 뭔가 했음!

    엄마가 저거 좀 받아내 보라고 하길래 나한테 던져야 받지;;하고 차갑게 이야기하다가

    마지막 기회에 맨 마지막 공을 내가 겟,,!

    사실 이거 받으려고 그 던지는 사람한테 박수 쳐가면서 쇼 좀 했다! 정확히 내 손에 착 감기는 느낌 짜릿,,!

    솔직히 이 공을 받은 자체에 너무 신기하고 좋았던 게 
    내가 취소한 표 자리에 앉은 사람은 티셔츠였나,, 무언갈 받았는데 나는 아무것도 못 받는 채로 그냥 가는 건가 싶었다 (심술 났음)

    그리고 저기 경품에도 적혀있는 저 KBL 캐리어,,
    사실 저때까지만 해도 선물에 대한 기대보다는 내가 저걸 잡았다는 거에 신나 있었다

     

    선물수령장소에 갔는데 다들 목베개와 같은 작고 소박한 걸 받을 때 나만 저렇게 큰 박스를 받아서 부끄러웠다..
    저렇게 사진에도 다 안 담길 정도로 큰 박스를 냅다 주셔서 이게 도대체 뭔데! 하고 받아온 저 박스,,

    네,, 한순간에 KBL 관계자가 된 사람입니다,,

    그 와중에 저 브랜드 캐리어 대충 20만 원 대여서 더 놀랍,, 엄마가 기차표도 뽕 뽑았다고 잘했다고 칭찬은 해주는데

    동대구역에서 부산까지 저 캐리어 끌고 간 소감이 어떠냐고요,,?
    누가 봐도 KTX 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쟤는 농구 올스타 보고 온 사람이네 됐음

     

    그래서 지금 저 캐리어는 우리 집 캐리어들 사이에 존재감 자랑하는 중,, 

    여하튼 저렇게 즐길 거 다 즐기고 온 농구 올스타였다! 다시 안 가겠다고 마음먹은 것 치고는 재밌게 놀다 온 듯?

     

    대구를 이렇게 경기만 보고 와서 좀 섭섭,, 다음에 대구 다시 가서 먹거리 즐기고 오고 싶다! 

     

    그리고 농구선수들 저 거리에서 솔직히 말하면 얼굴은 제대로 정확히 안 보였지만(안경 끼고 갈걸)
    다들 덩치와 키는 어마무시했던 건 기억남,,

    전희철 감독님의 슈트핏간지,,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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