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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작별하지 않는다_한강독서 2023. 1. 23. 21:09728x90
(책을 읽고 난 후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이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작품을 워낙 감명 깊게 읽은 기억이 있어서
작가의 이름을 보고 고르게 됐던 작품이다.<소년이 온다>보고 이 작가님의 책은 절대 가볍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 책 또한 그랬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이번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이야기한다
그날에 제주에 있었던 사람의 기억을 통해 우리가 그날의 이야기로 점점 빠져들게 된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거운 주제의 내용을 함부로 추천을 해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마 작가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이렇게 과거의 일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제주도 4.3 사건도, 그 전작의 5.18 민주화운동도 아직까지 우리가 알아야 하고 그들의 슬픔이 끝나지 않았음을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 잊지 말고 떠나보내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 잊어서는 안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별하지 않는다는
묵직한 주제의 이야기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절대 가볍게 읽을 수도 없는 소재, 분위기, 문체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추천은 할 수 없지만 제주 4.3 사건을 다들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눈은 거의 언제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그 속력 때문일까, 아름다움 때문일까?
영원처럼 느린 속력으로 눈송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질 때,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이 갑자기 뚜렷하게 구별된다728x90'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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